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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진, 피부 조직으로 인공 정자·난자 만들어

최종수정 2014.12.25 14:47 기사입력 2014.12.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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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불임치료 길 열릴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 과학자들이 인간의 피부 조직으로 초기 단계의 인공 정자와 난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성인 피부 조직의 배아줄기세포를 특수 환경에서 5일간 배양해 성(性)세포를 만들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만들어진 초기 단계의 인공 정자와 난자가 성숙한 정자와 난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젝트의 다음 과제는 초기 세포를 쥐의 난소에 주입해 완전히 성장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쥐 실험이 성공하면 인간의 피부세포를 동일한 유전자의 성세포로 전환해 시험관아기시술(IVF)을 받는 성인에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 고든 연구소 아짐 수라니 박사는 "배아줄기세포를 적절한 환경에서 초기 성세포로 만드는데 5~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설치류 줄기세포로부터 정자와 난자를 만들었으나 인간 세포로부터 정자와 난자는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연구가 실용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서는 현재 불임치료 병원이 인공 정자와 난자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과학저널 '셀(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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