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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AB인베브와 친정체제 구축...'영어 소통' 중심 인사

최종수정 2014.12.24 10:50 기사입력 2014.12.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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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오비맥주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대표이사가 직할 체제 강화 및 모회사인 AB인베브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소통 능력이 있는 사람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가 영어에 능통한 김동철 영업기획 전무를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정책홍보 담당 전무에 장유택 BAT코리아 상무를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전통 오비맥주 출신으로 마케팅 팀장을 거쳐 영업기획 업무를 전담한 '영업통'이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주류업계 영업 현장을 누비며 주류도매상과 돈독한 관계를 다져왔다. 이 때문에 중ㆍ장기적으로 장인수 부회장을 대신해 영업 업무를 전담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부사장은 영어에도 능통해 AB인베브가 원하는 인재상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최수만 부사장이 퇴사하면서 공석이었던 정책홍보 담당에는 장 전무가 자리했다. 장 전무는 1990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와 국제부, 프로슈머 편집장을 거쳐 2005년 옥스포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디아지오코리아에서 대외협력과 마케팅 담당 이사, BAT코리아 상무 등을 역임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영어에 능통한 사람을 중심으로 임원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볼 때 프레이레 대표가 AB인베브와 소통에 중점을 두고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 AB인베브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 가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통인 김 전무의 승진은 수입맥주의 공세와 후발주자의 추격에 맞서 맥주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입맥주는 가정용 맥주시장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했다. 또 경쟁제품인 뉴하이트(하이트진로)와 클라우드(롯데주류)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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