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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사상 첫 1만8000 돌파‥11년만의 최고 경제성장률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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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에서 23일(현지시간) 다우종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연말 ‘싼타 랠리’를 이어갔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8024.17에 마감했다. 1900년도 이후 도입된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겨 마감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지난 7월 1만7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6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이날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 역시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51번이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개장 초반 상승했다가 바이오관련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0.33%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은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지난 3분기의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성장률이 연율 5.0%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잠정치 3.9%보다 크게 상향조정된 것이고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4.3%를 상회하는 것이다. 또한 2003년 3분기 6.9% 성장률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3분기 동안 미국의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부문이 모두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이전 전망치 2.2%보다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투자 역시 7.1%에서 8.9% 증가로 상향됐다.
상무부는 이밖에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 0.5%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10월 소비지출은 당초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됐다.

원더리치 증권사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와관련, "GDP 성장률 수자가 모두를 완전히 들뜨게 했다"면서 "다가오는 2015년의 핵심 테마는 양호한 고용과 낮은 에너지 가격, 증시 상승 등의 순풍을 받고 있는 소비심리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경제성장률 호조와 증시 상승효과로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6달러(3.4%) 상승한 57.12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58달러(2.6%) 오른 61.69달러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로 인해 기업 및 기업의 유류 소비 증가 기대감으로 국제원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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