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4.73포인트(0.36%) 상승한 1만8024.17에 마감했다. 1900년도 이후 도입된 다우지수가 1만8000선을 넘겨 마감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지난 7월 1만7000선을 돌파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6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기록도 세웠다.
한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이날 3.63포인트(0.17%) 오른 2082.17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S&P500지수 역시 올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51번이나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개장 초반 상승했다가 바이오관련주들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0.33%하락했다.
지난 3분기 동안 미국의 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부문이 모두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이전 전망치 2.2%보다 높은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투자 역시 7.1%에서 8.9% 증가로 상향됐다.
상무부는 이밖에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조사치 0.5%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10월 소비지출은 당초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수정됐다.
원더리치 증권사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와관련, "GDP 성장률 수자가 모두를 완전히 들뜨게 했다"면서 "다가오는 2015년의 핵심 테마는 양호한 고용과 낮은 에너지 가격, 증시 상승 등의 순풍을 받고 있는 소비심리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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