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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용어가 무색…연말까지 분양열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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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산·대구·창원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에 총 8만여명 몰려

지난 19일 개관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유니트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9일 개관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유니트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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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겨울 비수기'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12월 마지막주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지며 전국 각지에서 8만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청약을 받기 위해 지난주말 문을 연 수원, 대구, 창원, 아산 등지의 견본주택에 8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을 오랫동안 묵힌 수요자들이 쌓아둔 가점을 활용하기 위해 대거 청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내년 3월부터 기존 1·2순위가 1순위로 통합돼 6개월 이상 통장 가입자들이 모두 1순위로 분류된다. 또 세대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전용 85㎡이하)에 청약할 수 있게 되고 유주택자가 민영주택에 청약할 경우 적용했던 감점제도가 폐지돼 청약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와 창원에서 19일 동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막바지 분양에 나선 현장에서 이런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3일간 대구 '수성 아이파크'에 2만5000여명,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3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총 5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부터 경상권에서도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은 대구와 창원에서 공급된 마지막 분양물량에 통장을 가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수성 아이파크는 대구시 수성구 파동 211번지 일대에 지하2~지상 15층 6개동, 전용 59·69·76·84㎡ 455가구로 구성돼 있다. 용지 아이파크는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127㎡, 총 1036가구로 조성된다. 오는 24일 1순위, 26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내년 1월2일 당첨자를 발표해 7~9일 계약을 실시한다.

호반건설이 공급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날부터 수요자들이 몰려들더니 3일간 1만4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관 첫날에는 4300여명이, 토요일은 5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동장군의 위세가 무색할 정도였다. 호반건설은 12월에만 분양물량을 세 곳에서 쏟아냈는데 호매실지구가 그중 마지막 분양분이다.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은 호매실지구 B-9블록과 B-5블록에 총 1667가구로 건립된다. 이달 1단지(B-9블록) 567가구를 먼저 공급하고 내년 2단지(B-5블록) 11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되는 1단지(B-9블록)는 지하 1층, 지상 15~25층, 8개 동 총 567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단일평면인 84㎡으로 공급된다.

롯데건설과 금호건설이 함께 분양한 '아산 모종 캐슬 어울림'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2000여명이 몰렸다.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은 지하 2~지상 25층 24개동, 1·2·3단지, 총 2102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차 물량인 1·3단지를 이번에 일반분양한다. 청약접수는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 이달 31일, 3단지 내년 1월2일, 계약기간은 1월7~9일이다.

이연정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2월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의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위례 등 신도시 청약열기가 뜨겁고 이번주에는 10곳이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등 12월 분양 시장은 막판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분양물량이 많았던 해였으며 12월 넷째주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곳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은 청약물량이 몰려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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