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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해산 결정된 날 헌법재판소 주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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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정당해산 이제 시작이다", 통합진보당 "진보정치 길 계속 할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심판이 있었던 19일 헌법재판소 일대는 경찰, 취재진, 보수·진보 진영 관계자 등이 몰리며 온통 소란스러웠다.

헌재가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각각 시위를 벌이며 여론전을 펼쳤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통합진보당은 집회를 열고 헌재에 통합진보당은 해산하지 말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와 지지자 300명이 모였다. 오 원내대표는 "헌재가 정당해산심판에서 기각 판결을 내려 수십 년간 우리국민이 쌍아온 민주주의 가치를 활짝 피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길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들은 헌재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헌재 재판관들의 이름 밑에 '역사 앞에 죄인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통진당 해산을 선고하라'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인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통합진보당 해산은 이제 시작이다"며 "전교조를 해산시키고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당 해산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재 주변에도 경찰이 둘러싼 채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헌재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기로 결정한 뒤 보수단체 들은 만세를 부르며 환호를 한 반면 통합진보당 측은 무거운 표정으로 받아들였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당을 해산해도 진보정치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며 "진보정치의 길을 계속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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