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정당해산 이제 시작이다", 통합진보당 "진보정치 길 계속 할 것"
헌재가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각각 시위를 벌이며 여론전을 펼쳤다.
길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들은 헌재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헌재 재판관들의 이름 밑에 '역사 앞에 죄인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통진당 해산을 선고하라'며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인용해줄 것을 촉구했다.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통합진보당 해산은 이제 시작이다"며 "전교조를 해산시키고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당 해산을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헌재 주변에도 경찰이 둘러싼 채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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