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648명 대상 정신건강 점검
중구는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7%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 수준이다. 이 중 독거노인 수는 4685명에 달한다.
중구보건소는 올 3월부터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약수동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648명 중 정신과적 평가가 필요하다가 판단된 140명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요원이 동행 방문,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행복다온(보건·복지·생활민원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한 140명의 정신건강 결과는 디스트레스군(심리적 고통이 함께하는 스트레스)이 78명으로 56%, 정신건강문제군이 44명으로 31%, 건강군이 18명으로 13%로 조사됐다.
이들 중 자살위험군 16명이 발견돼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상담관리를 하고 있으며, 정신건강문제군 44명 중 19명은 정신과치료를 받은적이 없어 병원 치료를 안내받고 있다.
우선 청구동 통장 20명에게 자살현황과 자살예방은‘이웃에 대한 관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를 홍보토록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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