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아세안 회원국 정상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박 대통령은 세인 대통령에게 "내년 한국과 미얀마가 수교한 지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만큼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세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호혜적 발전을 위해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회담에서 양 정상은 에너지ㆍ자원개발 협력, 건설 협력, 해운ㆍ항만 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오룡호 침몰 사고와 관련 "안타깝지만 그런 사태에 대해 조속한 조치를 취해준 한국정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까지 유지돼 왔던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심층 발전하길 기대하며, 양국 외무장관께서 합동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주시길 요청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통 씽 탐마봉 라오스 총리와도 만나 한ㆍ라오스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촘말리 대통령이 라오스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방한하신 이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었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것을 토대로 해서 양국이 지난 1년간 교류ㆍ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하고 다변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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