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막말파문 일파만파…"장기라도 팔아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추행 및 폭언 논란에 휘말린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3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은 성희롱, 폭언, 막말 등으로 처참하게 인권 유린을 당했다. 또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인의 자녀,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며 박 대표의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감사원과 서울시는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해 서울시향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 및 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서울시향 첫 여성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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