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직원들에게 성희롱·폭언을 하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현정(52·여)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이사가 당초 3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3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에게 인권 유린·인사 전횡 논란을 제기한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이유로 당초 이날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주장에 대한 박 대표의 해명은 2~3일 뒤에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 '파면'을 주장한 직원들 과의 진실공방도 예상된다.
박 대표는 삼성금융연구소 연구원, 삼성생명 경영기획실 전무,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등을 지낸 '금융통'으로, 지난해 2월 서울시향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박 대표의 임기는 2016년 1월까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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