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미국으로부터 원유 30만배럴을 수입했다. 일본 에너지기업 코스모석유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첫 번째 원유 선적물량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일본은 지금까지 원유의 83%를 중동지역으로부터 공급 받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비중이 33%나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지난 9월과 10월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160만배럴의 콘덴세이트를 수입했다면서 한국도 기존까지 원유 공급의 87%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해 왔다고 전했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리포우 오일 어소시에이션의 앤드류 리포우 회장은 "아시아 에너지 기업들은 원유 공급원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의 콘덴세이트 수출량이 늘어 2015년 말 하루 평균 30만배럴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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