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민간은행 및 투자기관들의 모임인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달 아시아 증시에서 24억달러(약 2조6445억원)를 빼갔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 지난 25일까지 63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가 매도세를 매수세로 돌려놓은 계기다. 닛케이 225지수는 최근 한달간 6% 급등했다.
신중모드에서 부양모드로 전환한 중국 역시 증시가 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6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증시는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23%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서 7.6% 뛰었는데 여기에는 인민은행의 '깜짝' 금리인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간 교차투자 제도인 후강퉁 시행 역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BNP파리바의 주스트 반 린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기조에 따른 신용 증가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과 동북아 국가들의 빠른 부채 확대는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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