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46개 지역 중 단수지역 226개, 경선지역 7개, 사고지역은 미응모 포함 12개로 분류됐다. 당비 대납 의혹이 일고 있는 고양 덕양을은 심사를 보류하고 계속 심사지역으로 남겨뒀다.
이번에 추가 선출된 지역위원장은 ▲경기 안양동안을 이정국 ▲경기 평택갑 고인정 ▲대전 동구 강래구 ▲강원 동해삼척 최석찬 ▲강원 속초고성양양 신창현 ▲경북 구미갑 안장환 ▲경북 상주 김영태 ▲대구 중구남구 김동열 ▲대구 달서을 김성태 ▲대구 달성군 조기석 ▲부산 수영 배준현 ▲경남 창원진해 김종길 ▲울산 동구 이수영 등이다.
사고지역은 미응모 지역 2곳(대구 동구갑, 경기 포천연천)을 포함해 총 12곳으로 분류됐다. 특히 남원·순창과 순천·곡성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끝내 사고지역으로 결정됐다.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은 지난 10월15일 제1차 조강특위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15차례 회의 통해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조강특위 위원들이 심층심사 통해 응모자의 리더십과 도덕성, 당 정체성, 기여도, 당무 수행과 지역 활동 능력, 후보자로서의 향후 경쟁력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조강특위는 심사 과정에서 뇌물 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히 적용했으며 과거 경선 불복 보유자 징계 또한 엄중히 참고해 심사했다고 전했다. 여성·청년 등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폭넓은 기준을 적용했다.
윤관석 조강특위 간사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방향과 원칙 아래 커다란 책임 갖고 심사를 진행한 바, 단수 226개 지역 중 43개(19%) 지역에서 지역위원장이 교체됐다"며 "여성이 23명으로 10.2%고 여성 후보자 39명 중 59%가 단수지역위원장으로 선정됐으며 청년 8명, 노인 11명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또 비례대표 의원의 지역위원장 신청과 관련해 현역 의원과 해당 지역의 원외 인사와 차별을 두지 않고 공정하게 경선을 실시하도록 했다.
윤 간사는 "이번 지역위원장 선정은 지난 3월 합당 이후 최초 선정으로 당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위를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 선정에 주안점을 뒀다"며 "필요한 경우 과감히 지역위원장의 일부 교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선임된 지역위원장과 또 경선을 통해 곧 선임될 지역위원장과 함께 지역위 구성이 이뤄지고 시도당 개편도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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