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오후 특별연설을 통해 최대 5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민자에게 합법적인 체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민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백악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워싱턴 정치권이 너무나 오랫동안 이 문제를 곪게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 행정명령 전격 발표라는 초강수로 맞선 셈이다. 오바마로선 공화당에 끌려갈 경우 심각한 권력누수는 물론 지지층마저 잃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내 강경파들은 이에맞서 정부 폐쇄(셧다운)도 불사한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지도부는 셧다운 이후 역풍을 우려, 다른 압박 카드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