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지멘스 스테판 메이(Stephan May) 중압시스템사업 담당 CEO와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Bayern)주 에를랑겐(Erlangen)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향후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사업에서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지멘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측은 "양사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MWh 규모의 다양한 ESS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면서 "이번 MOU를 발판으로 내년에만 50MWh규모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하는 등 ESS 시장 공략에 한 층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은 2013년 16조원에서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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