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꼭 우승하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6위 정윤성(16·양명고)은 14일 제주 서귀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4 서귀포 국제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자신 있었던 서브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윤성은 9일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이크 딜라이니(17·호주·주니어 세계랭킹 79위)와의 2014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G2)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2-0(6-1, 6-1)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주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준결승전에서는 아키라 산틸란(17·호주·주니어 세계랭킹 43위)을 2-0(6-2, 6-3)으로 꺾고 올라온 권순우(17·마포고·주니어 세계랭킹 137위)와 만난다. 권순우는 이덕희배 8강전 당시 산틸란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그는 "설욕을 해 기분 좋다"며 "상대 백핸드를 공략해 실수를 유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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