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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사탐 변별력 있게·과탐 작년보다 쉽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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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 탐구 영역에서 사회탐구는 난이도를 고르게 한 문항들을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고, 과학탐구는 작년보다 쉽게 출제했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에 따르면 사회탐구 영역은 쉬운 문항에서 어려운 문항까지 고르게 출제해 일정한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각 과목별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를 줄이도록 출제방향을 잡았다.
이번 수능에서 나온 문항들에는 학문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거나 시사적으로 의미 있는 내용을 출제에 적극 반영했다. 그러나 검정 교과서의 경우 특정 교과서에만 수록되어 있는 지엽적인 내용은 배제됐다.

그동안 수능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과 내용의 문항들도 나왔다. 스포츠 윤리의 주요 가치를 묻는 문항, 대의 민주주의의 보완재인 심의 민주주의의 기본 특징을 묻는 문항, 조선 민족 혁명 간부 학교를 제시한 문항, 지형 단면을 통해 하천 상·하류의 특성을 묻는 문항, 분리 독립 찬반 투표가 행해진 캐나다와 영국의 언어와 민족 갈등을 묻는 문항,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묻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렵지 않도록 출제하려 했으며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최소화되도록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수년간 시행된 수능 결과를 분석해 선택과목별 응시 집단의 특성을 파악한 후 이를 고려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와 함께 평가원은 "상위권과 중하위권 수험생의 변별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난이도를 갖는 문항들이 출제됐다"며 "EBS 연계는 연계율 70%를 목표로 설정하고 EBS 수능 연계 교재 및 강의를 바탕으로 한 문항들이 연계했다"고 말했다.
문항 소재와 관련, 과학계의 학문적 동향을 반영해 다양한 학문적 소재를 활용함과 함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을 문항이 나왔다. 악기의 원리, 하이패스 시스템, 다이아몬드의 구조, 물의 광분해,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발열 반응, 면역 반응, ABO식 혈액형과 유전병, 총석정, 혜성 67P, 개기 월식, 지질 재해의 예방과 대책, 해양 자원, 황사 등 시사성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마이스터고 및 직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이 동일·유사 계열 대학에서 전공 내용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다룬 직업탐구에선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 평가원은 "매년 응시 집단의 학력 수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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