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제대로 즐기려면 '웜홀' 공부해야…
'인터스텔라'는 식량부족으로 전세계가 고통 받는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공간으로 침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들은 '웜홀'을 통해 다른 시공으로 들어가는데 이 '웜홀'은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1905년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을 상정하는 뉴턴역학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측정하는 기준틀이 이동하고 있을 때 시간은 지연되고 공간은 수축된다. 즉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닌 것.
'블랙홀'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끌어당겨 절대 밖으로 뱉어내지 않는 이론상의 천체다. '블랙홀'이 까만 것도 빛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 '웜홀'은 이론상 '블랙홀'과 그 반대 개념인 '화이트홀'을 연결해주는 통로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이 '웜홀'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시공간으로 빠져나온다.
'인터스텔라' 각본을 담당한 조나단 놀란은 '상대성이론'을 4년 동안 공부했다고 알려져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웜홀이론, 영화 보는데 공부까지 해야 하다니" "웜홀이론, 부들부들" "웜홀이론, 난 공부 안 하고 봤는데도 재밌던데" "웜홀이론, 기본적인 건 알고 가는 게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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