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제일기획이 참여한 삼성전자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 캠페인이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ISEA 2014’에 초청받았다고 4일 밝혔다.
‘컬러 테라피’ 캠페인은 갤럭시 탭S의 뛰어난 화질을 색다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계 주요 6개 도시(뉴욕, 런던, 밀라노, 암스테르담, 토론토, 싱가포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각 지역의 특징에 맞춘 컬러 테라피 영상을 선보이는 옥외 광고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스마트 기기로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스트리밍 주소도 함께 노출해 옥외광고를 접하는 사람들이 시?청각적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입체적 컨텐츠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9월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서는 기존에 설치된 옥외광고와 함께 전기 신호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여러 개의 특수 우산을 이용한 오프라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ISEA 주최측도 ‘생생한 컬러로 메마른 도시인들의 감성 어루만진다’는 컨셉 으로 런던에서 선보인 오프라인 퍼포먼스를 혁신적인 미디어아트 사례로 평가하고 ‘컬러 테라피’ 캠페인을 ISEA 2014 오프닝 무대에 초청한 것이다.
신제품 홍보를 위한 론칭 캠페인이 광고제 등 마케팅 분야 행사가 아닌 미디어아트 전문 행사인 ISEA에 초청받아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김희선 삼성전자 상무는“이번 공연은 컬러 테라피 캠페인이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첨단 IT기술과 예술을 접목시켜 전 세계인의 감성과 소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ISEA(International Symposium of Electronic Art)는 국제 미디어아트협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행사로 예술, 과학,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장소(Location)’라는 주제로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행사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의 아티스트와 과학자들이 참여해 전시, 강의,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