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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과 희망 교차…양상문 "LG 팀 컬러 찾겠다"

최종수정 2014.11.01 13:04 기사입력 2014.11.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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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불이나케 달려온 2014 시즌. LG의 사령탑으로 '독한 야구'를 내걸었던 양상문 감독(53)의 첫 시즌은 팀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로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13일 LG의 사령탑에 오른 뒤 시즌 초반 최하위를 전전했던 팀을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NC를 3승 1패로 물리치고 오른 플레이오프 무대. 그러나 LG의 지친 마운드는 넥센의 '활화산 타격'을 이겨내는 데 역부족이었다. LG는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12로 패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이번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양 감독은 "잠실구장 홈 팬들 앞에서는 한 경기라도 이기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투수들이 시즌 막판 긴장감 높은 경기를 하면서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수들에 최대한 여유를 주면서 마운드를 운영했지만 밑에서부터 올라가면 힘든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했다.

양 감독은 내년 시즌 팀을 이끌어갈 청사진도 소개했다. "당장은 쉬어야 할 선수와 훈련을 계속 해야 할 선수들을 구분해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이 확실한 팀 컬러가 없다. 넥센은 '화끈한 타격'과 같은 분명한 팀 컬러가 있는데 우리는 그 부분이 부족했다"고 했다. 그는 또 "내년 시즌에는 어떤 식으로든 LG만의 팀 컬러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년 시즌 순위경쟁에 대해서는 "초반부터 승수를 많이 챙겨 올해처럼 힘들게 시즌을 끌고 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자가 3루에 있다면 적시타가 아니더라도 땅볼이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조직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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