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버리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제품의 면세점 판매 가격을 2~3% 올린다.
백화점 판매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알렉사백'의 백화점 판매 가격은 미디움(M) 사이즈가 259만8000원이며, '베이스 워터백'은 209만8000원, '릴리백'은 169만8000원이다.
멀버리는 올해 8월 롯데면세점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소공동 본점ㆍ잠실점)에서 퇴점했다. 이에 앞서 7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과 1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도 매장이 빠졌다.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일부 제품만 올리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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