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이대호', 생애 첫 우승컵 들었다…부상에도 4타수 2안타 '맹활약'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프로데뷔 후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승리로 이대호는 이승엽(2005년, 2009년), 이병규(2007년), 김태균(2010년 지바롯데)에 이어 4번째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전날 오른 손목을 다친 이대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날 4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투혼은 남달랐다. 부상 속에도 두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스탠드릿지의 초구 시속 152㎞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6회말에도 또 다시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대호와의 일본시리즈 맞대결이 끝내 불발된 오승환은 마쓰다의 안타가 터져 0-1로 뒤진 2사 1·3루 위기에서 스탠드릿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타자는 전날 오승환에게 홈런을 친 나카무라 아키라였다. 오승환은 직구 4개를 던져 나카무라를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대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대호, 정말 멋있었다" "이대호, 우승 축하해요" "이대호, 롯데로 올 순 없겠지?" "이대호, 메이저 갑시다" "이대호, 이제 편하게 넥센 LG경기 보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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