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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최우식 "유지태에게 상 받은 일 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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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우식이 '올해의 배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식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거인'(감독 김태용) 언론시사회에서 "유지태 선배님과 과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뵌 적이 있는데 정말 카리스마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한테 상을 주는 자리에서 뵈니까 꿈 같았다. 심사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고, 너무 큰 상을 주신 것 같아서 솔직하게 와닿지 않았다. 얼마나 큰 상인지 이해도 안 됐고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또 "이걸 시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다. 다음에 또 연기를 할 때 올해의 배우상이란 걸 받았으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무거운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우식은 앞서 이달 초 열린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배우 유지태와 김희애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최우식이 주연을 맡은 '거인'은 보호시설에서 신부가 되고 싶어 하면서도 남몰래 후원물품을 훔쳐 파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열일곱살 소년 영재(최우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1월 13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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