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이들 지역에서 청약 1순위에 마감한 곳이 전체 분양단지의 60% 이상 육박하는가 하면 미분양 감소, 매매가 상승 등 부동산 훈풍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연말까지 1만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의 경우도 총 23곳 중 1순위 마감과 순위내 마감이 각각 10곳과 7곳에 달했다. 대구는 총 24곳 중 1순위 마감이 13곳, 순위내 마감 8곳, 미달 3곳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청약 열기 때문인지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민영아파트 총 9곳 1만119가구(일반분양 653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주에서는 금호건설이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교대 금호어울림'을 분양하고 현대엔지니어링도 분양에 나서는 등 1787가구(일반 1112가구)를 공급한다.
이 같은 청약열기는 부동산 매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광주ㆍ부산ㆍ대구지역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대구는 574만원에서 710만원으로, 부산은 686만원에서 706만원, 광주는 465만원에서 515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실수요가 탄탄하게 받쳐주는 광주ㆍ부산ㆍ대구 분양시장은 청약성적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9.1대책에 힘입어 높은 청약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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