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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명물' 스마트 보관함…국내 기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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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구현한 최첨단 지능형 물품보관함을 개발해 국제 무대에 선보였다.

스마트박스(대표 나예룡)는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행사장에 신개념 물품보관함 '스마트박스' 1500개를 설치해 각 국 대표단들이 이용 중이다.
이번 행사가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과 표준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 만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물품보관함의 등장은 앞으로 사물인터넷(IoT)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을 각 국 대표단에게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보관함을 사용해본 대표단들은 평범한 보관함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자신의 휴대폰으로 직접 보관함의 배정, 비밀번호 설정 등이 가능하다는 것에 놀라움을 보이며 실생활에 접목된 사물인터넷(IoT)의 편리성을 체감하고 있다.

캐나다 산업부의 산티아고보르다 국제통신정책 자문관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디지털 자물쇠인데, 일체의 배선이나 추가 장비 없이 내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놀랍다"며 "이런 게 바로 대표적인 사물인터넷(IoT)응용 분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마트박스는 보관함 문에 부착된 디지털 잠금 장치에 자체 개발한 첨단 저전력 무선통신 모듈을 탑재해 직접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했다. 별도의 설비 공사 없이 기존의 수동식(열쇠형) 보관함의 잠금장치만 교체하면 첨단 지능형 보관함이 되는 사물인터넷(IoT) 응용의 전형적인 사례다.

사물인터넷(IoT)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기도 전인 2011년 초부터 제품을 개발해온 나예룡 스마트박스 대표는 "이번 ITU 회의에 첫 선을 보인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물품보관함 스마트박스는 기존의 물품 보관 및 전달 시스템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존의 수많은 수동식 보관함들이 손쉽게 첨단 지능형 보관함으로 전환돼 마트, 지하철, 놀이시설 등의 물품보관함은 물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파트, 기숙사 등의 물품전달함(무인택배함) 등에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마트박스는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와 신축 또는 기존 아파트에 물품전달함(무인택배함)으로 설비하는 것을 협의 중이며, 각 대학 기숙사에 편의 시설로 설치, 보급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물품보관함과 관련된 각종 기술에 대한 9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쳤고, 보관함 앞면을 새로운 광고 영역으로 활용하는 '슬라이덱' 장치도 개발해 이번 ITU 행사장은 물론 일본 마루이 백화점과 요코하마 역 등에 공급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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