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포스코는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집행한 R&D 투자비는 5160억원(매출액 대비 1.83%)으로 세계 철강사 가운데 톱 수준이다.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를 대표하는 혁신 기술은 차세대 쇳물제조 공법인 파이넥스(FINEX)다.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는 값싸고 풍부한 미분(微粉)광석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에 연간 생산 200만t 규모의 3파이넥스를 본격 가동하면서 연간 생산 350만t 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포스코는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2차 전지의 주원료인 리튬을 선택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염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포스코는 2013년에는 칠레에 연산 20t 규모 탄산리튬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리튬 추출 시연에 성공했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는 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져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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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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