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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논란' 연예인 트레이너가 공무원?…청와대 측 "여성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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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사진=MBN 캡처]

윤전추 [사진=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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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논란' 연예인 트레이너가 공무원?…"이상해" VS "여성 비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명 연예인 등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다 지난해 부이사관급 고위 공무원인 3급 행정관으로 채용돼 청와대에서 근무 중인 윤전추(34)씨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8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진행한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1억원대 운동기구를 구입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재점화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은 물론 윤전추 행정관의 나이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부터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는지도 밝히지 않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윤 비서관의 나이를 물으며 운동장비 구입 의혹 등을 거론했다.

이 비서관은 “청와대 행정관은 국정 최고책임자를 보좌하기에 인적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의원이 “2013년 초 청와대가 운동기구를 들여오는 데 1억1400만원의 비용이 들었는데 이를 어디서 지출했느냐”고 묻자 이 비서관은 “청와대에는 직원과 청와대 출입 기자를 위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윤 행정관의 채용은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면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냐는 데서 논란이 불거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법적·윤리적 하자가 없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 행정관이 소속돼 있는 청와대 제2부속실의 업무 성격도 도마에 올랐다. 역대 정부에서 제2부속실은 영부인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곳이다. 하지만 미혼인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민원 소통창구로 기능이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설명대로라면 윤 행정관은 민원업무를 맡아 수행하는 게 맞지만 그의 동선을 보면 딱히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도 동행하는 등 민원업무와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행정관이 민원업무를 한다는 입장은 유효한가'는 질문에 "제2부속실의 역할이 그렇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의 외부 일정 시 옷 갈아입기 등 남성 비서들이 돕기 어려운 일들을 담당하는 여성 비서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일부 언론은 윤 행정관이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지난해 2∼3월 사이 청와대가 수입산 개인 트레이닝 장비들을 국내 납품업체를 통해 구입했다는 점을 들면서 윤 행정관 채용을 둘러싼 문제를 다시금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윤씨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개인 트레이너를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주는 고위 공무원에 임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민원업무를 위한 제2부속실의 실제 역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전추, 뭔가 이상한데" "윤전추, 흠…. 구린 냄새가 나는군" "윤전추, 수상쩍다" "윤전추, 연예인 트레이너를 기용?" "윤전추, 여성 비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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