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규모 학교 최초로 7000만원 장학기금 돌파"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 28명에게 장학금 수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나주 다도중 동문회가 학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장학회는 전남지역 소규모 학교 최초로 7000만원의 장학금을 모아 고려대학교 1학년 김한솔, 동덕여자대학교 4학년 한마음, 전남대학교 2학년 함정아, 나주고등학교 3학년 정현, 재학생 임한수 학생 등 28명에게 대학생 70만원, 고등학생 50만원, 모든 재학생 15명 등 28명에게 1천 30만원의 장학금을 차등 지급했다.
한마음 대학생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더욱 학업에 매진하라고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의 후배사랑에 보답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학생이 되겠다” 말했다.
강희식 나주시산림조합장은 고향에서 산림업에 종사해 이제는 4,000여 조합원의 대표자로 17.18대 조합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교 장학회에도 지역인재에게 써 달라며 600만원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유덕찬 보성건설(주) 대표이사 550만원, 류점주 예스라이팅(주) 대표이사 300만원, 배세관 통증의학과 원장 200만원, 송영근 세종소나기(주) 대표이사가 200만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을 위하여 장학금을 기부했다.
나주호 건설과 농촌 인구 감소로 다도중학교에서 남평중학교 분교로 대폭 축소되면서 학생 수가 많을 때는 170여명 일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전 학년 15명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모범적인 다도중 총동문회의 모교 지원사업과 장학사업에 대해 나주 관내, 화순, 담양 등지의 중학교 동문회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교감 선생님은 “폐교 위기에 서 있는 모교 살리기를 위해 동문회가 적극 나서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타 학교와 달리 원어민 영어교육, 예능교과를 편성 하는 등 차별화 된 학교를 운영한 결과 타 지역에서도 보내고 싶은 학교로 알려져 내년도에는 타지역 학생 2명이 다도 분교로 입학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덕찬 장학회이사장은 “모교사랑, 인재육성, 지역발전이라는 큰 포부와 자부심를 갖고 2011년 장학회가 출범한 이후 짧은 기간에 7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동문의 힘으로 모았을 뿐만 아니라 학생수가 급감해 폐교될 까 걱정이 앞서지만, 동문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모교는 지속 발전할 것이다 “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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