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해외자원개발 투자 총액은 377억7780만달러(한화 39조9689억원)로 이중 329억5980만달러(34조8714억원)의 누적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석유·가스 부문은 293억5000만달러(31조 531억원)를 투자해 겨우 43억1200만달러(4조5621억원)를 회수해 누적손실액은 250억3880만달러(26조4911억원)에 달했다.
광물분야는 84억2700만달러(8조9158억원)를 투자해 겨우 4억9800만달러(5269억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79억2100만달러(8조3804억원)인 94%를 날렸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반면 현재까지 누적이익을 얻은 사업은 단 5개뿐으로 서울도시가스가 투자한 미국 Perlita 60만달러, 미국 Key East 70만달러, 캐나다 Sinclair & Elmworth 310만달러, STX에지가 투자한 캐나다 Maxhamish 440만달러 등 민간 기업이 투자한 1000만달러 이하의 사업이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공기업과 더불어 민간 기업까지 해외자원개발에 뛰어들게 해 놓고 최경환 부총리와 윤상직 장관은 너무나도 자유롭다"며 "국정조사나 청문회를 통해 MB자원개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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