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오프제 최대 쟁점으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해 증권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PC 오프제' 도입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교보, 하나대투, 하이투자, 한국투자, SK 증권 등 총 6개사 노조는 지난달 1차 교섭때 6.1%의 임금인상과 함께 PC오프제 실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신규직원 채용시 여성 비율 30% 이상 유지, 통일 고용안정협약 등의 요구안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는 PC오프제 도입여부를 놓고 노사간 입장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대외협력국장은 "증권사 직원들도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라며 "이럴경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 사측 입장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다음주 열리는 회의때 논의하자는 신중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노사는 산업안전보건위 설치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노조측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자는 취지라며 정신과 상담 등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 6개 증권사 노사가 공동으로 정한 안건이 합의될 경우 각사 별도 조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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