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4조3121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조3011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0.2%로 2010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30%대 고지에 올라섰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 효과는 내년 1분기 중반까지 이어지겠으나, 1분기 후반부터는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과점화, 2)공정 미세화의 기술적 한계 등에 따라 가격급락을 야기하는 수준의 공급증가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1)모바일 기기의 메모리 탑재용량 확대, 2)서버용 DDR4 DRAM 시장 개화, 3)TLC 채용 SSD 본격확산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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