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확정일자 신청 증가로 집계 물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해 전·월세 거래량도 동반증가하고 있다"면서 "월세 소득공제 확대에 따른 확정일자 신청 증가 등도 거래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2.7% 늘어난 7만2853건이 거래됐고, 지방에선 20.1% 증가한 3만551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18.5% 증가한 5만286건, 아파트 외 주택은 12.2% 늘어난 5만8079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8월 3억2000만원에서 9월 3억3000만원으로 소폭 올랐고, 경기 군포 산본 세종아파트 58.71㎡도 1억9000만원에서 1억9500만원으로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