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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올림픽' 2014 ITU 전권회의 3주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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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19일부터 3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이날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행사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UN산하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의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 ICT분야 현안 논의와 글로벌 ICT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ICT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특히 1994년 일본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20년 만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되며, 4년을 주기로 대륙별 순환 개최되는 점을 감안,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면 향후 100년 이내에 다시 개최하기 어려운 세기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장관 등 140여명의 ICT 장ㆍ차관을 포함해 170여 개국의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해 미래 ICT 비전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하고 인터넷 신뢰구축, 정보격차해소, 항공기위치추적 위한 주파수 배분 등을 주요 의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미래부는 우리나라가 이번 전권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ICT 정책 현안을 원활히 조정하고, 미래비전을 설정하는데 기여함으로써, ICT 인프라 강국을 넘어 ICT 정책ㆍ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술ㆍ정책적으로 강점이 있고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 융합'과 'IoT 촉진' 의제를 전략적으로 발굴해 지난 8월 아태지역 공동결의로 전권회의에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전권회의에서 우리나라는 ITU 표준화총국장직에 도전한다. 표준화총국장을 배출하는 것은 세계 ICT 정책ㆍ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지 교섭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역대 회의가 정부 중심의 회의로 진행된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전권회의에는 국민ㆍ기업ㆍ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전권회의와 연계한 특별행사들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ICT 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창조경제 모델 및 한류 문화 전파를 촉진하여 경제·사회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주차에는 20일 11시 개회식 직후 공식 기자회견, 한국 주최 환영 만찬이 예정되어 있으며 23~24일에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ITU 고위직 선거가 진행된다. 우리나라가 출마한 표준화총국장 선거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각국 대표들의 정책연설이 발표되고, 주제별 분과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

특별행사로는 우리나라의 ICT 분야 글로벌 위상 제고 및 유망 중소ㆍ벤처기업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 IT쇼'(10.20~23)와 실질적 수출효과 제고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10.20~23)가 연계해 개최된다.

또한 미래 이동통신(5G) 준비 현황 및 주요 이슈를 논의 하는 '5G 글로벌써밋(Global Summit)'(20~21일), 빅데이터의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22~23일) 등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24~25일), 문화 토크쇼 'U-클린콘서트'(25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주차에는 ITU의 48개 이사국 선거 및 전파규칙위원회 위원 선거(27일)가 진행되며 우리나라는 1989년 이사국 첫 진출 이후 이번 전권회의에서 7선 이사국에 도전한다.

3주차에는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11월3~8일)이 진행되며 7일 폐회식을 끝으로 전권회의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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