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9월 승용차 등록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지난 달 4만5140대를 팔아 전년 대비 5.8% 실적이 늘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4% 늘어난 3만6553대를 판매했다. 소수점 아래 한자리까지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변동 없이 6.5%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1~9월간 누적판매량은 32만62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27만2600대로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 까지 현대기아차의 누적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6.1%로 지난해에 비해 0.2%포인트 줄었다.
유럽 신차판매 시장은 13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완연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판매량은 올해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브랜드별 1~9월간 판매량 집계에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곳은 현대차를 비롯해 유럽 철수를 선언한 제너럴모터스 쉐보레, 미니, 혼다 정도에 불과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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