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弱엔+强위안, 차이나머니 일본으로 몰린다

최종수정 2014.10.17 10:03 기사입력 2014.1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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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부동산 시장으로 '차이나 머니'가 몰려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로 가격이 저렴해진 일본 부동산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동산 투자회사 존스 랑 라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중국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이 일본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돈은 2억3000만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중국 종합투자회사인 푸싱그룹(復星)은 최근 도쿄 시나가와구 텐노즈에 위치한 25층짜리 시티은행 센터 빌딩을 매입하기도 했다.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그로스베너의 니콜라스 럽 아시아 투자자 담당 대표는 "일본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살아나는지는 중국과의 투자 관계가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현재 양국 간 거대 자본이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투자에 매력을 느낀 데에는 엔화 약세가 한 몫 했다. 지난 5년 간 일본 엔화 가치는 중국 위안화에 대해 25% 가량 평가절해 됐다. 같은 기간 엔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15% 하락한 것 보다 훨씬 큰 낙폭이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중국인들의 일본 부동산 구매 여력은 더 충분해 졌다. 홍콩에 투자하는 것 보다 절 반 가량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도심 부동산 가격과 비교할 때도 큰 차이가 없다.

일본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다른 아시아 지역에 투자할 때 보다 높은 임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일본 부동산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임대 수익률은 6%로 홍콩(3%), 베이징(1%) 등 다른 아시아 도시들 보다 현저히 높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이벤트도 호재다. 투자자들은 일본 부동산 시장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전 후로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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