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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手' 받은 SK, 지역맞춤벤처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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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기업 등두드리기…대전 간 대통령과 기업의 합창
지역 벤처기업 10곳 선발, 기술·아이디어 전폭 지원 육성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가 'SK만의' 창조경제 모델을 선보인다. 정부가 주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에 그동안 IT 분야 등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전달한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은 물론, SK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 '新맞춤형 창조경제'의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특히 SK그룹은 대전 예비 창업 및 기업에 투자해 생산부터 마케팅망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SK그룹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등 그룹의 전 계열사가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선발, SK의 기술력과 사업화 노하우를 결합시켜 기술기반 창업과 관련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식 창조경제 모델의 핵심은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기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과 세종 창조마을 시범사업을 통한 농업 혁신 등 두 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10일 열린 'D-벤처 스타(D-Venture Star)' 행사는 SK식 창조경제 모델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D-벤처스타는 SK가 대전 지역 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벤처 기업들이다.

지난달 3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180개 업체가 응모했다. 서류 심사, 프레젠테이션, 심층 면접을 통해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SK는 이들 업체들 상황에 맞춰 각종 지원 혹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10개 업체씩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SK로부터 초기 창업 지원금 2000만원씩을 수여받는 것을 시작으로, 혁신센터에 입주해 향후 10개월 동안 전문가 멘토링, 기술개발 자금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해외 진출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우수 업체에게는 최대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10곳 가운데 지난해 12월 설립된 '더 에스'는 360도 풀 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포츠 와이파이(Wi-Fi) 카메라 개발 업체다. 직원 7명에 연 매출액은 1억원 미만이다. SK는 더 에스 측과 카메라 플랫폼 공유 사업 및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직원들로 구성된 SK프로보노(재능기부 봉사단)와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D-벤처스타인 엠투브는 지난해 11월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5명이다. 스마트 폰을 블랙박스로 활용, 교통 사고 발생시 주변 이용자들이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손쉽게 활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는 실시간 길 안내 서비스인 ‘T맵’과 엠투브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SK그룹이 세종시와 추진하는 창조마을 시범사업의 중심에는 SK그룹의 주력기술인 ICT가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이 떠나는 농촌에 ICT기술을 접목한 영농기술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확보하고, 증대된 소득으로 농촌의 삶을 개선하자는 것이 시범사업의 핵심이다.

SK 관계자는 "SK의 사업역량과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접목해 대전지역 전통산업의 첨단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SK만의 ICT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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