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명예보다 당과 의원의 명예를 소중히 하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이에 각 계파 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데 대해 우 의원은 "당의 계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분과 소통하겠다"면서 "서로 상처를 보듬는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균형감과 합리성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약점이 많고, 세월호특별법 마지막 협상에 대한 책임도 있고 많은 분이 지지할 거라는 생각은 않는다"면서도 "현안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전남 광양시구례군을 지역구로 제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율사 출신의 우 의원은 박 전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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