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4시경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정문에 설치된 전자식 바리케이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만들어진 전자식 바리케이드지만 개방과 소통이라는 당초 취지에는 역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청사 건물이 불통과 폐쇄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식 바리케이드는 청사 준공 때 부터 설치돼 있었지만 이동의 불편 등으로 인해 이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4월 환경부(정부 세종청사 6동) 현관 로비에 1t 트럭이 돌진해 사슴머리와 오물 등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전자식 바리케이드가 운영되고 있다.
최우창 기자 smic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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