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비대위는 박 원내대표의 사의표명을 접하고 박 대표의 그간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 등을 감안하여 사퇴를 만류했지만 박 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아 후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위원장으로로 하고 나머지 4인의 위원은 신 위원장과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의논해서 임명하기로 했다"며 "후임 원내대표 선거는 10월9일을 넘기지 않도록 완료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임 원내대표가 결정될 때까지 업무대행은 김 원내수석부대표가 맡기로 했다. 후임 원내대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핵심관계자는 "비대위에서는 후임 원내대표를 추대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당내에서 의논들이 이뤄져 후보군들끼리 합의해서 한 분으로 의견 모으면 합의추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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