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레스는 지난달 3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이 직접 조사한 25일 현재 시장 상품 가격을 전하면서 속도전가루라는 '낯선 식품'이 팔린다고 보도했다.
속도전가루는 옥수수 가루에 설탕 등을 섞은 것으로, 물을 넣고 저으면 수십 초 안에 떡처럼 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옥수수 가루 가공품이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물만 있으면 바로 먹을 수 있고, 물이 없어도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해서 '속도전 가루'라고 한다.속전속결의 가루인 셈이다.
그는 속도전 가루는 옥수수를 높은 압력과 열 속에서 가루로 만드는 것인데, 이미 가루는 다 익었기 때문에 이것도 펑펑이가루와 마찬가지로 물로 그냥 반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속도전가루를 퍼서 그릇에 넣고 물을 넣어 손으로 반죽하는 시간은 5~10분 정도면 충분하다. 물을 적당히 넣고 개면 단단하면서 쫄깃해진다는 것이다.
아시아프레스는 "농촌 동원 등에 갈 때 휴대하는 식품"이라고 소개했지만 탈북자들은 평소 간식으로 널리 애용하는 식품이라고 전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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