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론윈 비숍(Bishop) 호주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다각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총리는 "호주는 우리의 최대 에너지·자원 협력 대상국의 하나로서 우리 기업들이 호주의 자원·에너지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관련 분야와 방산 분야 등에서 많은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호주가 우리 청년들이 워홀로ㅓ워킹홀리데이 참가자)로 가장 많이 파견되고 있는 국가임을 환기하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한 호주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북핵 불용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입각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호주 측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해 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비숍 의장은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호주 측의 분명한 입장과 우리의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확인해줬다.
양측은 양국이 동북아와 오세아니아의 대표적인 중견국가로서 주요20개국(G2) 및 UN안보리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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