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은 이날 8월 취업자수가 12만1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97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취업자수 증가에 힘입어 호주의 지난달 실업률은 6.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은 고용지표 발표 이후 호주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28분 현재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0.3% 오른 달러당 91.86호주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날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지난 3월2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즈호 증권의 수주키 켄고 수석 외환 전략가는 "최근 매도세가 뚜렷했던 호주 달러는 이날 고용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 "지표들이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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