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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스피,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에 움직인다"<동부證>

최종수정 2014.09.09 10:00 기사입력 2014.09.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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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추석연휴 이후 코스피의 향방이 어디로 움직일지 대내외적 호재와 악재 등 각종 요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 속에서 DB금융투자 에서는 9월 코스피의 향방을 결정할 요인은 대외적 이벤트보다는 추석 전후로 발생할 소비심리 변곡점으로 전망했다. 추석경기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이러한 심리가 실질 내수경기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유럽 및 일본의 통화정책회의가 끝났고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된 논의가 예상돼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는 미국 경제의 호황이 가능할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돼 유동성 악화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시기에 미국 경제는 오히려 호황을 경험했고 이에 따른 수혜도 있었기 때문에 9월 FOMC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연준은 8차례에 걸쳐 200bp(1bp=0.01%p)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99년의 경우에는 3차례에 걸쳐 7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이때는 모두 경기가 호황이라고 말할 수 있던 해였다"며 "물론 그때와 지금 상황을 동일시하긴 어려워도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악재로만 여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있으나 일정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과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럽지역의 에너지수급과 관련된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기부양책은 통화와 재정이 분리된 상황이라 부양효과가 직접 경기에 미칠 시차가 크지만 향후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관련 리스크 역시 중국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이 완화되면서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대외적 리스크가 미칠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주택경기 등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에 달렸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주택경기회복은 직접적 경기회복 효과는 크지 않으나 소비심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재 가처분소득대비 주택가격, 경상수지 누적액과 주택가격 등을 비교해보면 주택가격은 상승 가능성이 높아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되면 내수회복세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변수는 관련 법안들의 국회통과 여부이며 현재는 내수회복에 무게감을 두고 추석경기 및 9월 정기국회에서 경제법안 처리가 얼마나 조속히 처리될지 여부에 촉각을 세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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