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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컵 스폰서 효과'…지난달 브라질 판매 5.3%↑

최종수정 2014.09.05 21:58 기사입력 2014.09.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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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월드컵 공식 후원 효과로 브라질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브라질 딜러연합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 시장에서 전년동월(1만7379대)대비 5.3% 증가한 1만831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브라질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7.1% 하락하며 부진한 가운데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주요 요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자가 위축된데다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를 위한 과다 지출로 금융위기 이후 5년 만에 경기 침체에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올해 누적판매가 전년대비 9.5% 떨어진 212만여대에 머물고 있고 8월 판매는 더 가파르게 하락해 26만여대에 그쳤다.

브라질의 전반적 경기 둔화 속에서도 현대차가 판매 호조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브라질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라질 시장에서 올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의 누적 판매도 작년 13만5335대에 비해 약 10% 늘어난 14만8천901대로 늘어나 르노(14만7249대)를 제치고 '톱 5'를 수성했다. 누적 점유율도 작년보다 1.25%포인트 올라간 7.02%를 달성해 브라질 진출 이후 최초로 연간 점유율 7%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톱 5' 자동차업체는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점유율이 피아트(21.55%)가 0.34%포인트, 폴크스바겐(17.72%) 1.07%포인트, GM(17.35%) 0.8%포인트, 포드(9.01%)는 0.34%포인트 각각 빠졌다.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 확대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해치백 HB20이 이끌고 있다. HB20은 8월에 9074대가 판매되며 승용 모델 가운데 베스트셀링카 5위에 올랐다. 지난 4월 출시된 HB20의 세단형 모델 HB20S 역시 지난달 4593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한편, 브라질 시장에서 1∼8월 판매 순위는 피아트가 45만7151대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폴크스바겐(37만5925대), GM(36만8168대), 포드(19만1059대) 순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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