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샤오미, 인도 시장에 초저가 UHD TV까지…국내도 직구 인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마진 전략'으로 점유율 우선 확대 나서, 신흥시장 지배력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권해영 기자] '노마진 전략'으로 최근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친 중국의 샤오미가 영역을 UHD TV로 확대하고 있다. 판매지역도 스마트폰, UHD TV 모두 중국에서 인도로 넓히고 있다.

자칫하다 신흥 시장 전부를 샤오미에 내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서도 Mi TV2의 공동 구매 및 직구가 진행중이어서 샤오미 가시권에 들어서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 '레드미 1s'를 5999루피(한화 약 10만원)에 판매 중이다. '노마진 전략'으로 중국내에서 단숨에 삼성전자를 제친 여세를 인도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급성장중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현지에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구글 출신의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1년내 방갈로에 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엔지니어, 디자이너, 제품매니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이 상주할 예정으로 인도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또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 미우이(MIUI) 개발자 사이트에서 '인도에서 49인치 UHD TV를 출시할 경우 어느 정도 가격이 적정한지'와 관련한 설문을 받고 있다. 설문 결과는 인도 TV 시장 출시와 함께 반영할 예정이다.
샤오미가 출시한 Mi TV2는 49인치 울트라HD TV로 가격은 4000위안대 일 것으로 보인다. 640달러, 한화로는 65만원 수준이다.

49인치 UHD LCD 패널의 가격은 약 300달러 후반~400달러 초반 수준으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했던 '노마진 전략'을 스마트TV서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서도 Mi TV2의 공동 구매 및 직구가 진행중이다. 배송비, 관세 등을 포함해 약 9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지 가격 보다는 비싸지만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제품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하다.

이처럼 가격을 무기로 샤오미가 공격적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전자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 및 저작권 문제로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어렵지만 저작권 인식이 희박한 신흥시장서는 샤오미가 급격하게 세를 불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샤오미의 주력 제품 대다수가 심각한 수준의 특허, 저작권 위반을 하고 있지만 신흥시장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들이 이익을 내지 않아도 좋다는 샤오미의 노마진 전략에 열광하고 있어 신흥 시장에서 샤오미의 영향이 계속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