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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중동에 의료수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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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우리나라의 대형병원들의 중동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다음달 사우디아라비아의 킹파흐드왕립병원(KFMC)과 '뇌조직은행'과 '아바타시스템'을 수출하는 본계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4월 양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우디 리야드에서 쌍둥이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한 뒤 1년 4개월만에 나온 첫 성과다. 쌍둥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사우디에 똑같이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성병원은 우선 다음달부터 향후 2년간 암환자의 조직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다양한 뇌질환 치료에 기반이 될 뇌조직은행을 KFMC에 구축한다. 또 2016년부터 3년간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리해 쥐 등 환자를 대신할 아바타에 주입한 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아바타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성모병원도 아랍에미리트(UAE)의 민간 보건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지주회사인 VPS에 한국형검진센터를 수출하는 본계약을 다음달 UAE에서 체결한다. 중동에 한국형검진센터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울성모병원 측은 검진센터 설립을위한 건축, 장비 및 인력, 의료기술 등을 총괄적으로 자문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병원을 5년동안 맡아 운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은 앞으로 5년동안 UAE대통령실로부터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진료를 포함한 병원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이 병원은 현지에 파견할 1차 의사인력 22명의 선발도 마무리 지은 상태다.

의료계 관계자는 "사우디와 UAE를 중심으로 한 중동 의료수출이 당분간 활성화 될 것"이라며 "하지만 앞서 중동지역에 진출했던 일부 병원들이 수익을 내지 못해 사업을 접고 철수한 사례도 있는 만큼 향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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