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LG생건 등 매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그간 매도공세를 퍼붓던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신 등 기관들은 내수주와 금융주를 바구니에 집중적으로 담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11거래일 연속 '팔자'로 일관하던 기관은 최근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 기간 1억3927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기관은 전날 946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도공세를 멈췄다.
기관이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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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전날 기관은 LG유플러스 128만7474주(134억682만원)를 순매수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달 11일 884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은 LG유플러스는 이달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0%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또 다른 통신주인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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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기관 최선호주에 이름을 올렸다. SK브로드밴드와 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으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기관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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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 매출 호조와 방문판매 매출 증가로 화장품 부문의 2분기 실적이 개선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인수합병(M&A) 기대감 약화 등과 관련한 주가 선반영 과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화장품 면세채널과 중국사업 정상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경쟁완화 등에 따른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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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기관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가입자의 높은 성장세와 수익 모델 다변화로 라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기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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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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