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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다르면 나가야' 佛 올랑드, 개각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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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장관의 경제정책에 항명에 4개월만에 내각 총사퇴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경제 부진으로 코너에 몰리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 변화에 대한 내각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4개월 전 경제 살리기의 특명을 받고 취임한 마누엘 발스 총리에게 조각을 지시했다.
이는 아르노 몽트부르 경제장관이 지난 주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올랑드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긴축 기조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항명을 벌인 파장을 수습하기 위함이다.

몽트브루 장관의 발언 이후 올랑드 대통령과 발스 총리는 긴급 회동했다. 회담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발스 총리에게 대통령이 정한 정책 방향에 맞는 새로운 내각을 조직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내각에는 브누아 아몽 교육부 장관과 크리스티안느 토비라 법무장관도 배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 내각은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프랑스 경제는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도 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규정한 재정적자 비율 준수도 쉽지 않다.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도 10%대로 하락하며 정권의 존립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4월 집권 사회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올랑드 대통령은 민심 수습을 위해 발스를 총리로 하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고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공공지출 축소 노력에 나섰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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