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노후 건물 철거로 문화재 보호하고 주민 쉼터 탄생시켜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성균관(사적 제143호)과 문묘 주변 환경을 개선,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만남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역사와 전통의 멋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 좌측 벽체, 공원 조명시설 등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비움과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준공식장에는 정비 사업의 진행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사진전’이 열린다.
공사 관계자와 구청 공무원들이 정비공사 시작 전부터 공사 진행 과정과 완료 단계의 모습을 모두 사진으로 남겨두었다가 준공식에 맞춰 사진전을 마련한 것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정비 사업으로 그동안 노후 건축물에 가려졌던 소중한 문화재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고 더불어 주민들은 좋은 쉼터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를 잘 보존하면서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살기 좋은 동네, 사람이 행복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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