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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 기자 참수, 공습 보복 때문이라더니…알고보니 몸값 분풀이?

최종수정 2014.08.22 08:28 기사입력 2014.08.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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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논란(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IS, 미국기자 참수 영상 공개 논란(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인 기자 참수, 공습 보복때문이라더니…알고보니 몸값?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미국의 프리랜서 사진기자 제임스 폴리(40)의 참수에 대해 미국 공습에 따른 보복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은 거액의 몸값 미지급에 대한 분풀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IS가 폴리의 석방을 두고 미국 정부에 1억유로(1357억달러)의 몸값 지불을 요구했다고 폴리 가족 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지불한 유럽 국가들과 달리 미국은 몸값에 응하지 않고 있다. 테러단체에 인질 몸값을 주면 민간인 납치가 반복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IS는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붙잡고 있는 최소 3명의 다른 미국인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또 IS는 영국 시민들도 잡아두고 있는 상태로 영국도 몸값 지불을 거절했다.

IS는 몸값 지불 외에도 아피아 시디키를 포함한 인질 교환도 요구했다. 시디키는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파키스탄 출신 과학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사 살해한 혐의로 현재 텍사스에서 복역 중이다.

미국, 영국과 달리 프랑스와 스페인은 몸값을 지불해서 올해에만 프랑스인 3명과 스페인인 2명이 자유를 찾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그 파생조직이 유럽인들을 인질로 벌어들인 돈은 최소 1억2500만달러에 달한다.

IS는 알카에다에서 분리돼 나왔지만 알카에다가 어떻게 자금을 마련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최근 풀려난 인질들은 밝혔다.

한편 IS가 10년 전 이라크에서 고 김선일씨를 처형한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변형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00년 조직된 이슬람 무장단체 '자마앗 알타우히드 왈지하드(JTJ)'는 2006년 이라크 IS로 변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일신과 성전' 또는 '단결과 투쟁'으로 해석되는 이 단체는 요르단 태생의 테러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끌었다. 알자르카위는 2006년 미군 공습을 받고 사망했다. 이 단체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이라크에서 연합군을 몰아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2004년 5월 미국인 사업가 니컬러스 버그를 참수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이 단체는 전 세계에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같은 해 6월 이라크에서 발생한 김씨 참수 사건을 주도하면서 한국에도 널리 알려졌다. 무역업체 직원이었던 김씨는 당시 바그다드에서 팔루자로 트럭으로 이동하다 JTJ 대원에 납치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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