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막내에게 왜 책을 읽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빠가 이미 많이 읽었잖아요. 난 거실의 책장 밑에만 가도 뭐에 짓눌리는 듯한 스트레스를 받아요. 왜 내가 아빠처럼 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게임을 하고 애니를 보는 것이 훨씬 몰입도가 높은데, 잘 읽히지도 않은 책을 붙들고 앉아있는 것이 위선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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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편집에디터, 스토리연구소장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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